소아/청소년 정신건강 클리닉
자폐장애
자폐장애란?
30개월 이전에 발병하는 대인관계와 사회성 발달 및 언어와 의사소통의 심한 장애, 특이한 행동의 반복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신지체의 임상양상
과잉활동증상, 좌절에 대한 낮은 내성, 공격적인 행동, 분노발작, 정서 불안, 상동적인 행동, 자해행동이 나타나며, 자해 행동은 정신지체의 정도가 심할수록 더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성충동 조절능력과 판단력 미숙으로 성적 탈선이나 성범죄의 위험도 있습니다.
자폐장애의 임상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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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상호관계의 장애
유아기 때 사회적 미소가 나타나지 않고 눈 맞춤을 피하고 혼자 지내려 하며, 장난감, 식기 등의 비인간적인 대상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낯가림이나 이별 불안도 거의 없고 성인이 되어도 친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의사소통 및 언어장애
유아기 때 옹알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언어발달이 늦어서 말할 시기가 지나도 언어 표현이 거의 없습니다. 단조로운 어조로 이야기 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반복적으로 따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언어를 익혀도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기 위해서만 쓰고 대인관계를 위해서는 쓰지 않습니다. -
행동장애
새로운 환경이나 경험을 받아들이지 않고 똑같은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 한 가지 음식만 먹거나 특정 물체에 지속적인 집착을 보이기도 하며, 한 가지 질문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잉활동이 흔히 동반되며 머리를 박거나 살갗을 할퀴는 등 자해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
지각장애
특정 감각에 과민하거나 과소한 반응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소리에 너무 예민하여 혐오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신체 통증에 둔감하여 부딪혀도 전혀 아파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정서장애
갑작스러운 기분변화가 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울거나 웃기도 합니다. -
지능장애
정신지체가 70~80%에서 동반되며, 이 중 중등도 이하의 정신지체가 40~50%정도 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한 영역에서 놀라울 정도의 기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폐장애의 원인
과거 정신사회적 요인으로 양육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였으나 추후 연구를 통해 부모의 성격 특성이나 양육에 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까지 자폐장애의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중추신경계의 장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즉 염색체 이상, 뇌손상, 감염, 뇌의 구조적 혹은 신경화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자폐장애의 치료
자폐장애를 완치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특정한 치료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치료 목표를 문제 행동의 감소, 의사소통 증진, 자립기술의 습득에 두고 행동치료를 실시하고 보조적으로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약물치료를 실시합니다. 주로 공격성 및 자해행동에 대한 중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정신병약물과 기분조절제를 사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