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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기억력 저하 클리닉

치매란?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합니다. 치매말기에는 일상생활 기능을 거의 다 잃어가기 때문에 ‘다시 아기가 되는 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치매의 임상양상

  •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 말할 단어를 잘 찾지 못하거나 엉뚱한 단어를 말하기도 하고 뜻을 이해하지 못해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고 길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 판단력이 떨어져 판단을 어려워하거나 익숙한 일도 처리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 돈계산이 되지 않아 돈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물건을 잘 잃어버립니다.
  • 갑자기 화를 심하게 내기도 하는 등 감정 변화가 심하기도 하고, 이전과 다르게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등 성격의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매와 감별해야 할 질환>

노화에 의한 기억감퇴 vs 치매

노화에 의한 기억감퇴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으로 기억력 저하는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기억력 외의 다른 인지적인 기능들은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노화에 의한 기억감퇴에서는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리지만 치매에서는 물건을 둔 사실조차 잊어버립니다. 또한 정상노화에서는 중요한 일이나 사건보다 일상적이거나 사소한 경우에서 건망증이 나타나게 되며,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 또는 세부 사항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힌트를 주거나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던 부분이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차이점만으로 건망증과 치매를 항상 감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특히 치매초기에는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지속적이고 진행성인 기억력저하가 있다면 조기진단을 위해 기억력 및 인지기능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경도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란 정상 노인에 비해 인지기능을 저하되었지만 독립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하기 때문에 치매라고 말할 수는 없는 중간상태를 말합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상태입니다. 일반 노인인구의 경우 매년 치매로 진행하는 비율이 1-2%에 불과한 반면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검사상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적극적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울증 vs 치매

노년기의 우울증을 가성치매라고 할 정도로 두 질환사이에 공통점이 많고 구분도 쉽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구분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간단히 비교해보면 우울증의 경우 기분이 일정하게 우울한 데 반해 치매는 기분의 변동이 있으며, 기억력과 인지기능은 우울증에서 시시각각 달라지지만, 치매에서는 일관된 저하를 보입니다. 그 외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자세한 구분이 가능합니다.

치매의 원인

<치매의 원인에 따른 분류>

퇴행성 뇌질환
알쯔하이머병,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치매, 기타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치매
기타 원인 질환
혈관성 치매(뇌혈관 질환), 대사성 치매(갑상선기능저하증), 결핍성 치매(비타민 B12 결핍), 중독으로 인한 치매(알코올 중독), 감염으로 인한 치매(뇌염), 두부 외상으로 인한 치매(경막하혈종), 뇌종양이나 뇌수두증으로 인한 치매
알쯔하이머병
전체 치매환자의 50~60%로,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이 병은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피질 세포의 소실로 뇌가 심하게 위축되고 세포 내에 축적된 신경섬유농축체와 세포 밖에 형성된 신경반이 대뇌 피질 전반에 걸쳐 발견됩니다.
혈관성치매
전체 치매환자의 15~30%로, 치매의 두 번째로 흔한 유형입니다. 이 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긴 질환(뇌경색 혹은 뇌출혈) 때문에 뇌 조직이 손상을 받아 기능장애를 일으켜 발생합니다.

치매의 치료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진단 및 치료 개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견이 늦으면 늦을수록 뇌기능 손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 원인 질환의 치료
    치매의 10~15%정도는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완치하거나 진행을 멈출 수 있습니다.
    (예;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의한 치매, 비타민 B12 결핍에 의한 치매, 뇌수두증에 의한 치매 등 기타 원인 질환에 의한 치매)
  • 약물 치료
    치매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여러 보고에 따르면 병의 진행을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알쯔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치매와 혈관성치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와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됩니다.
    또한 치매환자의 일상생활과 간호에 문제가 되는 행동심리증상의 완화를 위해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병합사용하기도 합니다.
  • 행동 치료 및 신경심리적 재활훈련
    치매환자는 자극이 없는 환경도 좋지 않지만, 자극이 너무 강하거나 많은 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치매환자는 흔히 감각자극을 잘못 해석하여 쉽게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므로 일관성 있고 정규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행동 치료를 실시하여 익숙한 하루 일과 및 주간 일정을 정하여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신경심리적 재활훈련을 실시하여 환자에게 남아있는 건강한 부분을 사용하여 결손된 기능을 보충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치매예방을 위한 방법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알쯔하이머병이나 뇌혈관질환 혹은 다양한 신체적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적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흡연 등은 혈관성 치매의 중요한 위험인자인데, 알쯔하이머병에서도 위험요인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개인의 교육기간이 길수록 치매의 발생연령을 늦춘다는 여러 연구결과들이 있고, 나이가 들어도 사회생활이나 여가생활에 적극적인 경우 치매 예방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일거리를 찾고 독서, 취미활동, 친목모임 등의 활동을 하며 기억력 등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두뇌활동을 하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은 신경생성과 뇌혈관기능의 활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치매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영양분의 섭취 또한 뇌기능의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 유지에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매를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치매 예방을 위한 일반적인 노력과 함께 정기적인 치매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또 다른 중요한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