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치료는 생각을 변화시켜 행동과 감정을 교정함으로써 임상적인 증상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하여 설계된 치료방법으로서, 개인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비정상적 행동과 감정을 감소시키는 인지치료적 방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행동치료(노출치료)방법을 핵심으로 하는 통합적인 정신치료법입니다. 1960년대 초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Aaron T.Beck등에 의해 고안된 후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효과적인 정신치료법으로 인정되면서 근래에는 임상적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약물복용과 대등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약물 장기복용의 중단을 도울 수 있으며, 재발시에도 스스로 증상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만을 개선시키는 약물치료에 비해, 심리적 접근을 통한 보다 근본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진단 및 치료 개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견이 늦으면 늦을수록 뇌기능 손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대단히 효과적인 프로그램입니다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전에 우선 이 프로그램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잘 맞지 않으면 모양이 나지 않듯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힘듭니다. 인지행동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각 주치의별 외래에서 자신의 증상에 대한 평가 후 시행여부를 결정합니다. 외래진료실에서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