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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조울증 클리닉

우울증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로 우울한 기분에 빠져 의욕을 상실한 채 무능감, 고립감, 허무감, 죄책감, 자살충동 등에 사로잡히는 병입니다.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의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주요우울장애’와 기분이 늘 좋지 않고 만성적(2년 이상)으로 지속되는 ‘기분부전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분부전장애의 경우 전반적으로 주요우울장애보다는 증상이 경하며 주요우울장애나 공황장애, 약물남용과 공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울증의 임상양상

우울증의 기본 증상은 우울 기분과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지만 정서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지적, 행동적, 지각적 측면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 정서적 측면
    우울 기분은 우울증의 기본 증상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되고 환자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환자들은 우울하다, 희망이 없다, 기운이 없다 또는 무가치하다고 느끼고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고 표현하며, 때로는 울음조차도 나오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우울한 기분을 인정하지 않고, 외견상 특별히 우울해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불안을 경험하는데 이것은 두려움, 공포, 위험에 대한 내적 고통을 반영합니다. 이런 불안은 발한, 심계항진, 빈맥, 속이 거북함 같은 자율신경계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사고적 측면
    우울증 환자의 사고는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갖습니다. 보통의 우울증일 경우 상실, 죄책감,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좀 더 심한 경우 건강염려증, 신체망상뿐만 아니라 빈곤망상, 허무망상, 죄책망상 또는 피해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의 흐름에 문제가 있어 낮은 목소리로 질문에 대하여 대답을 늦게 하거나 단답형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행동적 측면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의욕 상실을 나타내서, 이전에 흥미를 가졌던 활동이나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를 멀리 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하로 하던 업무를 끝내 마치지 못하고, 학교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조차 하지 못합니다.
    또한 환자의 약 2/3는 자살사고를 갖고, 10~15%는 자살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심한 우울증 환자들은 충동적이거나 폭력적 방법으로 행동화할 동기나 기력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되기 시작함에 따라 자살을 시도하고 계획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다시 얻으므로 자살 위험도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 신체적 측면
    우울 기분에 수반하여 흔히 나타나는 신체 증상들 중 하나가 수면장애로 환자의 80%에서 호소합니다. 주로 새벽에 일찍 깨고(말기 불면), 밤 동안에 자주 깨며, 그들의 문제에 대해 밤새도록 골똘히 생각하는 것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식욕이나 체중 감소를 대부분 환자들이 호소하나 비전형적 양상의 경우에는 식욕이나 체중, 수면이 증가하는 경우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 외 월경불순이나 성욕감퇴가 나타나 남자환자의 경우 흔히 성불능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약 50%의 환자는 증상의 일중 변화가 있어 증상이 아침이면 심해지고 저녁이면 조금 약화됩니다. 이런 증상 이외의 신체 증상들은 두통, 요통, 근육통, 오심, 구토, 변비, 호흡곤란, 과호흡, 흉통 등이 있습니다.
  • 감각과 인지적 측면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지남력에 이상은 없으나 면담 동안 질문에 대하여 대답할 기운이 없거나 흥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환자의 약 50~75%는 때때로 우울증적 가성치매로 불리는 인지 기능의 손상을 갖기도 합니다. 이런 환자들은 흔히 집중력 장애나 건망증을 호소합니다.

우울증의 원인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과 기타 다양한 원인들이 있는데, 이런 원인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울증이 생기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한 가지 요소로 인해서 우울증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모든 부분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울 증상으로 발병합니다.
  • 생물학적 원인
    생체아민 중에서도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은 우울증의 병태생리에서 가장 중요한 두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이들은 뇌에서 감정, 기억, 운동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서,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초래됩니다. 또한 호르몬 분비 이상(코티졸, 갑상선 호르몬,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 등)도 우울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 유전적 원인
    우울증은 일반 인구에서보다 이 질환을 가진 개인들의 직계 가족에서 2~3배 가량 더 흔합니다.
  • 심리적 원인
    흔히 우울증은 자존감이 낮고, 초자아가 강하고 대인관계가 의존적인 사람들이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느 특정 성격유형이 특별히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아직 확립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비관적, 강박적, 의존적 성격 등의 인격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집착이 강하고, 죄책감이 많거나 자존심이 상실된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회환경적 원인
    대개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초기에 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지속적인 뇌의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게 되어 여러 신경전달물질이나 신경세포내의 신호체계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신경세포가 소실되고 시냅스연결의 현저한 감소가 일어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다음부터는 어떤 스트레스 없이도 우울증이 재발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스트레스로,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이나 상실, 실직, 이혼, 사별과 같은 외적인 스트레스의 증가나, 긍정적이고 즐거운 활동의 감소, 고부갈등, 불행한 결혼 생활과 같은 고통스러운 상황의 반복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치료

  • 약물치료
    뇌의 우울증상을 맡고 있는 신경경로의 화학물질 불균형을 약물을 통해 조절하는 치료입니다. 먼저 개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우울제를 찾아서 투여하며, 적절한 효과를 판단하여 용량을 증감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항우울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부작용이 없거나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환자들은 흔히 너무 빨리 약물치료를 중단하려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의사가 중단하라고 말할 때까지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현재 복용하는 항우울제가 효과가 없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을 먹어도 바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라도 약의 성분이 치료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2-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몸에 잘 맞지 않는 경우라면 또 다른 항우울제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당의가 용량을 수시로 검토하고 정기적으로 그 효과를 판단할 것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
  • 정신치료
    의사와의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게 되는데 도움을 줍니다. 현재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약물치료와 함께 심층상담치료나 인지행동치료의 복합요법이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TMS(경두개 자기자극술)